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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요한 묵시록은 기원후 1세기 말의 소아시아를 배경으로 기록된 책으로 다양한 상징을 통해 로마의 황제숭배 의식과 그로 인한 박해를 묘사한다. 묵시문학적인 시각에서 이러한 현실은 하느님과 그분의 백성 그리고 로마의 황제와 그에 동조하는 세상 사람들의 이원론적인 대조로 드러난다. 이와 함께 재앙을 환시로 전하면서 하느님의 계시를 통해 머지않아 종말이 도래할 것을 알린다.
여러 상징들 중에서 요한 묵시록의 환시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인간 상징이다. 직접적으로 인간과 관련된 표상만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행위 그리고 인간과관련된 폭넓은 상징을 사용하면서 역사 안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사건을 신학적으로 해설한다.
인간 상징은 요한 묵시록의 환시 안에서 정점에 서 있으며 종말 이후 전해지는 마지막 환시에서도 사용된다. 인간 상징은 수평적인 차원만이 아니라 수직적인 차원에서도 하느님 백성을 전례 공동체로 이해하는 것에서 잘 드러난다. 저자는 박해 받는 신앙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과 다시 오심을 강조한다. 인간 상징과 결합된 전례적인 요소는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전례를 통해 하느님의 백성 안에 현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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