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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과 철학 신학과철학 제44호
발행연도
수록면
143 - 170 (28page)
DOI
10.16936/theoph..44.20230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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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본 논문은 그리스도교 철학이라는 관념을 그 본래의 출발점으로서 교부들의 철학인 그리스도교 플라톤주의 관념을 통해서 살펴본다. 무엇보다 교부들은 계시된 진리의 선포가 놓이는 세계관의 틀로서 플라톤 철학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는 교부들과 플라톤 사상의 어느 한쪽이 단순히 형식적인 측면을 취사 선택한 것이 아니라 변혁적 수용의 의미에서 상호 간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부들은 그리스도교를 철학의 한 형태로 보았기 때문에, 이들에게 계시에 바탕을 둔 신앙의 사안과 이성적인 그리스의 철학, 특히 플라톤 철학을 하나의 사안으로 다루었다. 이렇게 해서 그리스도교 플라톤주의는 플라톤 전통을 새로운 방식으로 발전시켰고, 후기 신플라톤주의도 그리스도교의 영향으로 플라톤 전통을 종교적 맥락에서 강화했다. 우선 그리스도교 플라톤주의에서 신은 실재 자체로서 실재의 질적인 풍요로움의 원천이기에 세상 만물은 신적인 실재를 드러낸다. 더 나아가서 신의 실재에 대한 존재론적인 참여는 신적 정신에서 나오는 신적 로고스에 의해 생명과 인식이 부여됨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리스도교 플라톤주의의 영적 또는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 간의 통합적인 실재 이해는 특히 내적 인간을 통해 신과 닮음이라는 목적을 향해서 가시화된다. 내면의 세계는 외적 인간과 내적 인간이라는 이중적 실존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실적 실재로서 이해된다. 근본적으로 가변적인 내적 인간은 끊임없는 자기 변화와 성장을 통해서 선을 실현한다. 또한 내적 인간은 삶 전체와 관련되는 영혼의 돌봄과 인식을 내면화하는 기억을 통해 자신을 초월함으로써 신적 진리를 자각하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내적 인간의 활동은 윤리적이고 지성적인 수련으로서 죽음을 향한 철학적 연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종적으로 이러한 내적 인간의 발전과 자기 초월은 신과 닮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신과 닮는 것은 신의 모습에 따라 창조된 인간이 자신의 원천적인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며, 최고의 행복으로서 신을 모방하고 신에 참여하는 전인격적 변화이다. 이렇게 교부들의 그리스도교 플라톤주의는 철학을 이론적 담론이 아니라 철학적 삶의 방식으로 이해함으로써 존재와 삶의 방식에 대한 전환과 변화를 위해서 진리를 탐구한다.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교 플라톤주의는 신과 인간, 세계 간의 무제약적인 초월 관계를 회복하고 보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초월 관계는 최종적으로 표현될 수 없고 신 스스로만 보여주는 신비이지만, 신의 모상으로서 인간 영혼 안에 내재된 신성에 대한 체험을 통해 신과의 본래적인 가까움을 회복함으로써 실제적 관계로 드러난다. 오늘날에도 인간 정신의 이해를 넘어서는 신적 신비에 대한 그리스도교 플라톤주의의 이해 추구는 특히 상징과 신화적인 측면에서 문학과 예술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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