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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현지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9 - 30 (22page)
DOI
10.35303/spf.2024.0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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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투호를 하위징아의 놀이 이론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본 연구에서는 사대부들이 즐기던 놀이의 본질적 속성이 무엇이었는지 논의하였다. 투호는 왕실에서 시작되어 사대부로 전해진 신체 놀이인데 투호를 통하여 신체를 단련하며 사람들과의 친목을 유지하고 또한 왕실에서는 이를 정사의 연장선상에서 활용하기도 하였다. 투호는 신체 활동과 더불어 시문을 짓기도 하였는데 투호아집도에 잘 드러난다. 참가자들은 예를 지키며 시문을 나누며 자신들의 여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여가 시간을 잘 활용하던 그리스 귀족의 디아고게의 모습과 닮아있으며 시문으로 놀이를 진행하는 방식 또한 음유시인 바테스의 모습과 빗대어 볼 수 있다. 사대부는 하위징아가 말하는 시간을 ‘잘’ 보내는 방식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벼슬에서 내려 온 후, 귀양을 간 후, 벼슬을 하는 동안의 시간을 투호를 하였으며 시문을 짓거나 야외에 나가는 등 그 모습은 변하였지만 놀이를 즐기는 사대부는 줄어들지 않았다.
하위징아는 놀이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닌 무엇이든 ‘노는’ 그 자체라고 말하였다. 놀이하는 인간인 호모루덴스는 삶의 가치를 노동에 두지 않고 놀이나 여가활동에 관심을 기울인다. 하위징아는 삶을 놀이처럼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유희의 본질과 의미를 문화현상으로 파악하였다. 따라서 한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 놀이를 분석하는 것은 그 시대와 사회의 문화 전체를 이해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역설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은 노동에서 자유로운 그리스의 귀족 혹은 조선 시대 사대부와는 다른 환경에 놓여 있지만 기술의 발달에 많은 부분을 양보한 현대 사회에서 ‘놀이’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지, 놀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어떠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지는 연구자들에게 던져진 질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하위징아의 놀이이론
3. 조선시대의 투호
4. 하위징아의 놀이이론으로 분석한 투호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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