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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저널정보
-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53호
- 발행연도
- 2024.3
- 수록면
- 143 - 201 (59page)
- DOI
- 10.31218/TRKH.2024.3.153.143
이용수
초록· 키워드
세종은 살인 사건을 직접 검토하고 살인범에 대한 최종 판결을 진행하였다. 세종이 검토한 살인범 관련 기록에는 살인범의 성명이나 살인범과 피해자와의 관계 등 살인 사건의 기본적인 사항이 기재되었을 뿐만 아니라 살인의 동기나 의도, 방법 등을 알 수 있게 구살, 모살 등 살인 행위와 관련된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되었다.
세종대의 살인 행위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살인 행위에 의도성이 있는가 아닌가를 판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살인을 기재한 경우로, 모살, 고살, 오살, 희살 등이 이에 해당한다. 둘째, 살인의 방법에 따라 살인 행위를 분류하고 기재한 경우로, 구살, 타살, 축살, 독살, 교살, 방화살인, 저주살인 등이 해당된다. 셋째, 살인이 발생하게 된 계기 또는 동기에 의해 살인 행위를 분류한 것으로, 투살과 투구살, 강도 및 절도살인, 질투살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즉 세종대 살인 사건은 고의성 여부, 살인 방법, 살인의 계기 등 세 가지 기준으로 분류되고 이에 따라 심사되었다. 즉 동일하고 일원적인 기준에 의해 살인 사건을 심사한것이 아니라, 살인 사건에 따라 이를 기재하고 심사하는 기준이 서로 달랐다고 할 수 있다.
세종 재위 32년간 살인 연루자는 모두 562명이다. 이중 살인 내용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살인범은 401명인데, 그 가운데 모살범은 125명, 구살과 타살범 110명, 투살과 투구살범 40명 순이었다. 모살은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있는 살인의 약 31.2%, 구살과 타살이 약 27.4%, 투살과 투구살은 약 10% 정도였다.
모살, 고살, 구살, 타살은 살인범과 피해자의 관계 분석이 가능하였다. 모살범 중 남편을 모살한 28명 중 대다수가 내연남이 있었고, 내연남은 모두 내연녀의 남편 모살에 참여하였다. 두 번째로 많은 경우는 노비나 고공인이 주인 또는 주인의 친족을 모살한 경우이다. 세 번째 유형은 가족 또는 친족을 모살한 경우이다. 모살의 경우 상대적으로 약한 존재가 공동으로 모의하여 힘의 열세를 극복하고 계획 살인을 저지른 형태였다. 고살은 주로 친족 관계에서 발생했는데, 모살과 달리 친족 관계에서 힘의 우위에 있는 자가 우월한 힘을 이용하여 살인한 경우가 많았다. 구살과 타살의 경우, 남편이 아내를 구타 살해한 경우가 많았고, 친족 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하였다. 친족 사이의 구살과 타살은 4촌 이내의 다양한 친족사이에서 발생했는데, 갈등의 주된 요인은 경제 문제였다. 이외에 노비가 주인 또는 주인의 친족을 구타 살해한 경우가 많았다. 즉 구살‧타살은 대부분 가족 또는 친족 사이에서 벌어졌고, 이어 주인과 노비 사이라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벌어졌다.
세종대의 살인 행위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살인 행위에 의도성이 있는가 아닌가를 판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살인을 기재한 경우로, 모살, 고살, 오살, 희살 등이 이에 해당한다. 둘째, 살인의 방법에 따라 살인 행위를 분류하고 기재한 경우로, 구살, 타살, 축살, 독살, 교살, 방화살인, 저주살인 등이 해당된다. 셋째, 살인이 발생하게 된 계기 또는 동기에 의해 살인 행위를 분류한 것으로, 투살과 투구살, 강도 및 절도살인, 질투살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즉 세종대 살인 사건은 고의성 여부, 살인 방법, 살인의 계기 등 세 가지 기준으로 분류되고 이에 따라 심사되었다. 즉 동일하고 일원적인 기준에 의해 살인 사건을 심사한것이 아니라, 살인 사건에 따라 이를 기재하고 심사하는 기준이 서로 달랐다고 할 수 있다.
세종 재위 32년간 살인 연루자는 모두 562명이다. 이중 살인 내용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살인범은 401명인데, 그 가운데 모살범은 125명, 구살과 타살범 110명, 투살과 투구살범 40명 순이었다. 모살은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있는 살인의 약 31.2%, 구살과 타살이 약 27.4%, 투살과 투구살은 약 10% 정도였다.
모살, 고살, 구살, 타살은 살인범과 피해자의 관계 분석이 가능하였다. 모살범 중 남편을 모살한 28명 중 대다수가 내연남이 있었고, 내연남은 모두 내연녀의 남편 모살에 참여하였다. 두 번째로 많은 경우는 노비나 고공인이 주인 또는 주인의 친족을 모살한 경우이다. 세 번째 유형은 가족 또는 친족을 모살한 경우이다. 모살의 경우 상대적으로 약한 존재가 공동으로 모의하여 힘의 열세를 극복하고 계획 살인을 저지른 형태였다. 고살은 주로 친족 관계에서 발생했는데, 모살과 달리 친족 관계에서 힘의 우위에 있는 자가 우월한 힘을 이용하여 살인한 경우가 많았다. 구살과 타살의 경우, 남편이 아내를 구타 살해한 경우가 많았고, 친족 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하였다. 친족 사이의 구살과 타살은 4촌 이내의 다양한 친족사이에서 발생했는데, 갈등의 주된 요인은 경제 문제였다. 이외에 노비가 주인 또는 주인의 친족을 구타 살해한 경우가 많았다. 즉 구살‧타살은 대부분 가족 또는 친족 사이에서 벌어졌고, 이어 주인과 노비 사이라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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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요약
- Ⅰ. 서론
- Ⅱ. 『세종실록』의 살인 기재 방식과 살인 행위의 유형 분류
- Ⅲ. 살인 행위 및 살인자와 피해자의 관계 분석
- Ⅳ. 결론
- 참고문헌
-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