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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윤철 (충남대학)
저널정보
한국서양고전학회 서양고전학연구 서양고전학연구 제63권 제1호
발행연도
2024.03
수록면
41 - 7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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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시학』에서 인간의 행동을 모방하는 비극이 공포와 연민을 일으키고 이것들을 씻어냄으로써 고유한 즐거움을 산출한다고 규정한다. 이와 더불어 그는 비극의 주요 요소들에 두루 적용되는 주요 규준으로 그럴듯함 (eikos)을 제시하며, 특히 비극의 첫째 원리이자 혼인 플롯이 이해(dianoia)에 따라 그리고 추론(syllogismos)에 기초해 그럴듯함에 따라 사건들을 결합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록『시학』 안에서는 그 본성이 논해지지 않으나, 양상에서의 논법을 다루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의에 따를 경우, 그럴듯함은 통념적이고 대체로 참인 진술로서 엔튀메마(enthymēma)를 구성하며 주로 인간의 행동에 관계된다. 그 자체로 통념적이기에, 그럴듯함은 주로 생략된 형태로 논법의 형성과 설득력을 지지한다. 비극은 우리와 차이나지 않는 어떠어떠한 누구든 그럴듯함에 따라 어떠어떠한 언행을 한다는 보편성을 담지하는 가운데, 이해와 추론에 기인해 벌어지는 인간의 행동을 모방한다. 행동은 양상적으로 이루어지며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을 거쳐 하나의 완성된 형태를 지닌다. 따라서 그럴듯함에 따른 사건들의 결합은 곧 연속된 행동안의 인과성을 의미한다. 그럴듯함이 결여되면, 행동이 이해되지 않고 그 일련이 적합히 추론되지 않아, 플롯이 설득력을 잃는다. 그 결과 비극이 꾀하는 공포와 연민은 산출되지 않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비극의 그럴듯함은 논증적 성격을 지닌다.
행동은 근거에 기초해 실천된다. 비극이 행동을 모방하는 만큼, 그리고 그 행동은 인간이 사회 안에서 이루는 종류의 것이기에, 그럴듯함은 공동체적 사회 안에서 통념적으로 수용되는, 하지만 생략이 될 수 있는, 보편적인 행동의 근거를 반영한다. 그 근거란 곧 행동의 지침이자 규범이다. 고로 비극의 그럴듯함은 윤리적 성격 또한 지닌다. 보편적 맥락에서 이처럼 논증적 성격과 윤리적 성격의 그럴듯함은 보다 철학적이며 보다 진중한 비극의 본성을 견고히 지지한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글
2. 비극과 그럴듯함
3. 그럴듯함과 엔튀메마
4. 비극의 그럴듯함: 논증적 성격
5. 비극의 그럴듯함: 윤리적 성격
6. 나가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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