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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저널정보
한일관계사학회 한일관계사연구 한일관계사연구 제84집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3 - 32 (30page)
DOI
10.18496/kjhr.2024.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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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왜구 금압을 위한 대일 외교의 기조는 다음과 같은 변화 과정을 거쳤다.
1. <침공 위협론> - 2. <양국 관계 폐해론> - 3. <유교적 명분에 입각한 국가 역할론 및 실리론> - 4. <려일 순망치한 관계론>
이러한 고려의 대일 외교의 기조에 있어서 큰 변화가 보이는 것이 안길상의 답례사 신홍이 일본으로 돌아갈 때 한 우왕의 발언이다. 우왕은 ‘이웃 나라와 친선을 도모’하고 ‘왜구를 소탕’할 것을 강조한다. 이웃 나라, 즉 일본과의 친선 도모와 왜구 소탕을 별개의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또 친선 도모를 왜구 소통보다도 더 중요시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신홍의 답례사로 우왕 3(1377)년 9월, 정몽주가 파견될 때 더욱 확실해진다. 그가 전한 국서에서 고려는 국가 기밀이라고 할 수 있는 군사적 상황을 스스로 일본에 알리고 있다. 그런데 정몽주 파견 당시 고려 국서의 내용은 또 다른 중요한 의미도 담고 있었다. 그것은 고려가 왜구 때문에 원과 명 두 강대국의 군사 침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항복하게 된다면, 약 1세기 여 전에 그러했던 것처럼 항복한 고려는 그들과 함께 일본을 침공하게 될 것이다, 라는 것이었다. 이것이 ‘고려와 일본 양국=순망치한의 관계>론의 내용이다.
이러한 내용은 일본으로 떠나는 정몽주를 환송하면서 목은 이색이 쓴 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즉, 이색은 시에서 춘추 전국 시대의 ’우‘와 ’괵‘이라는 작은 두 나라가 서로 의지해야 할 처지였음에도 진나라가 괵을 치기 위해 우에 뇌물을 바치면서 길을 빌려달라고 하자 우가 이를 허락함으로써 끝내 두 나라가 다 멸망하게 되었다고 하는 중국의 고사를 담고 있다.
또 <淮南子> 설산훈(說山訓)의, “초왕이 원숭이를 토벌하기 위해 숲으로 쳐들어가게 되면 결국 숲이 멸망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는 고사를 인용해 명나라(초왕)가 왜구(원숭이)를 소탕하기 위해 일본(숲)으로 쳐들어가게 되면 결국 일본(숲)이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 <려일 순망치한 관계론>에 입각해서 고려 조정이 정몽주를 일본사절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다시 말해서 정몽주의 어떤 점을 높이 사서 그를 사절로 선정하였을까? 그리고 그가 성취한 외교적 업적은 무엇일까, 등과 같은 문제는 앞으로 필자가 해결해야 할 새로운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고려 말 대일 금왜 외교의 기조 변화
3. 우왕 3년 9월 당시 대일 외교의 신기조
4. 이색의 정몽주 환송시와〈순망치한 관계론〉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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