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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아주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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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Designated survivor〉을 리메이크한 한국의 <60일, 지정생존자>가 원작의 의도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현지화 작업을 거치면서 ‘한국적인’ 독특성을 지니고 있음에 주목하고, 한국의 문화적 맥락에서 현지화 된 방식을 탐구하여 이를 한국사회의 정서구조와의 관계에서 조명하고자 했다. 연구는 문화적 코드에 기반한 서사를 비교분석 했으며, 문화적 코드의 주요 구성요소인 주인공의 캐릭터성에도 주목하여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의 기술은 주인공에게 주어진 국가복원이라는 과업의 수행 문제를 중심으로 세 개의 질문을 설정하여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가는 방식을 활용했다. 질문은 첫째, 국가복원의 출발점을 누구로부터 보고 있는가? 둘째, 국가복원의 과정과 결과를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 셋째, 국가복원은 어떠한 맥락에 기반해 진행 됐는가?의 문제로 모아진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도출되었다. 첫째, 원작은 주인공으로부터, 리메이크작은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복원의 출발점을 삼고 있었고 둘째, 국가복원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원작은 현실에서 과업을 완수하는 현재 완료형으로, 리메이크작에서는 현실에서 과업 완수는 불가능한 것으로 규정하고 미래의 해결 과업으로 넘김으로써 현재진행 미래 완료형의 모습으로 그려냈다. 셋째, 두 작품은 각각 재건과 계승으로 국가복원의 맥락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작은 테러범이 잡히고, 테러의 이유를 밝힌 뒤 세계 최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지위 회복이라는 재건의 과업을 완수하면서 이야기가 종결되지만, 리메이크작은 현재 한국 사회에 정치적으로 결핍되어있는 것들을 미완의 과제로 규정하고, 이들 미완의 과제에 계승의 당위성을 부여함으로써 전임 대통령의 통치 철학을 소환함과 동시에 주인공에게 통치 철학 계승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투영하는 방식으로 현지화 됐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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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151-24-02-090047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