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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성호 (고려대학교 대학원 중일어문학과)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연구 일본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445 - 47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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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전후 일본의 아동 문화 속에서 인기를 끌었던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된 사실주의적인 기계 묘사의 유래와 의의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사실주의적인 기계 묘사는 전전의 아동용 읽을거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전후 아동 문화 속에서 발견되는 이 표현 양식의 직접적인 기원은 전시하의 아동용 전쟁 프로파간다 회화라고 할 수 있다. 태평양 전쟁이 끝난 직후 월간 소년 잡지 시대에는 SF 에모노가타리로, 1960년대 이후의 주간 만화 잡지 시대에는 권두의 전기 이야기의 삽화나 밀리터리 프라모델의 패키지 일러스트로 활용되었으나, 1970년대 이후에는 점차 아동용 TV 정보지에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을 표현하는 데 쓰였다. 특촬 드라마라는 실사 미디어와 같은 지면에 실림으로써, 매끈하고 평면적인 애니메이션의 셀화가 지니지 못한 사실적인 질감이나 입체감 등을 표현하기 위해 사실주의적인 기계 묘사가 애니메이션 로봇의 표현에 이용된 것이다. <기동전사 건담>이 인기를 끈 1980년대 이후로는, 애니메이션의 셀화 자체에 대한 팬들의 선호가 높아졌으나 그럼에도 사실주의적인 기계 묘사는 아동용 TV 정보지나 로봇 애니메이션의 프라모델의 패키지 일러스트로 활용되었다. 특촬 드라마 등 실사 매체에 비해 평면적이고 추상성이 큰 셀 애니메이션의 한계로 표현되지 못했던, 아동용 대중문화 속에서 꾸준히 지향되어 왔던 실사적인 ’리얼‘함을 보충하기 위해 사실주의적인 기계 묘사가 활용된 것이다. 실재의 역사뿐 아니라 허구의 세계를 아동에게 리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던 이러한 표현의 역사와 양상은, 1970년대 정치의 계절이 끝난 이후 소비 사회에 접어들며 허구적인 것에 리얼리티를 느끼게 되었다는 전후 일본 사회의 도정의 일면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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