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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동렬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방송협회 방송문화 방송문화 2024년 가을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5 - 28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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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드라마 시장에서는 사과를 잘 그리는 유명 작가가 바나나 그림 시장으로 ‘외도’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OTT의 시장 진입으로 인해서 내수제작 시장은 주류 장르 과잉 공급시장으로, 내수 편성 시장은 편성 축소로 인한 과소 소비시장으로 바뀌었다. ‘내수 시장의 함정’에 빠진 우리 콘텐츠 시장의 궁극적인 문제는 시장 확대에 있다. 시장 확대의 방법은 내수 시장을 확대하는 방법과 해외 매출을 극대화하는 방법인데, 현재 내수 시장의 드라마 제작 편수는 늘리기 어렵고, 제작비 단가를 낮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글로벌 소비자 취향의 최대공약수를 충족시킬 수 있는 SF와 판타지 등의 장르에서도 성공하는 경험이 만들어져야만 한다. 이는 글로벌 OTT와 우리 내수 시장의 목표가 일치하는 이슈이다. A-list 작가의 이유 있는 외도가 성공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패를 계속하는 시장에 투자를 확대할 사업자는 없다. 지금 우리는 글로벌 OTT 시장마저 위축될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다.

목차

요약
1. 사과 잘 그리는 사람이 바나나도 잘 그린다?
2. 자연도태 시장에서 A-list 작가 이동의 함의
3. 노출된 위기와 한계 : 제작비
4. 보이지 않는 한계 : 장르
5. 불균형과 오작동이 함의하는 시장 확대라는 숙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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