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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아동보호체계 공공화 이후 아동학대 사례관리 과정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일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과 텍스트의 연결고리를 파악하여 일 진행을 어렵게 만드는 지점을 찾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연구방법론으로 제도적 문화기술지를 적용하여 상담원이 만나는 사람들과 행위 규정을 만드는 텍스트가 일을 어떻게 조직하고, 이 조직화를 이끄는 담론을 찾는 시도를 하였다. 연구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일은 각종 법규, 매뉴얼, 업무서류와 같은 문서 텍스트, 전담공무원, 유관기관 직원들 사이에서 조직화되어 있었다. 이 관계 안에서 상담원의 일은 처리가 늦어지고, 막히고, 충돌한다. 처벌담론에 근거를 둔 규정은 가정과의 소통을 막고, 전문성이 부족한 전담공무원의 게이트키핑이 상담원의 일을 가로막기도 했다. 또 아동 최선의 이익을 중심에 둔 아동권리 담론을 공유하는 상담원, 가족담론을 공유하는 사회복지 종사자, 관료 담론을 가진 전담공무원의 만남은 의견충돌을 낳을 가능성을 높였다.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학대 영역에 도입한 공공성은 전문성이 부족한 전담공무원의 관료식 사고까지 흡수하여 학대아동이 아닌 관료 중심 판단을 할 여지를 높였다. 이 연구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일과 엮여 있는 사람, 텍스트, 담론이 단절되는 지점을 파악하였고, 이를 토대로 아동학대 사례관리 제도를 보완할 방안을 모색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문·목차
인공지능 문자 인식 모델을 통해 추출된 텍스트로, 일부 오타나 오류가 포함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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