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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의 세월이 지난 시점에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기억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시사 주간지 <시사IN>이 기획 보도한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 텍스트에 대해 내용분석했다. 이를 위해 핵심어 빈도와 의미연결망 분석방법을 사용했다. 연구결과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되었다. 첫째, 세월호 참사에 대한 10년 기억은 ‘우리’라는 사회 공동체 인식과 ‘아이(들)’를 중심으로 ‘유가족’, ‘가족’이라는 가족 공동체 문제에 집중되어 있었고, 세월호 참사 당시를 회상하는 추상적 기억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억주체자 사이의 기억 차이를 살펴본 결과, 생존자 및 유가족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에 대한 안타까움, 주변 사람들의 격려, 우리(들)의 문제로 내재화된 내용이 많았다. 참사 수습 관계자들은 진상규명을 통한 정부의 책임,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 공동체의 노력 등과 같이 객관화되고, 사회화된 기억을 드러냈다. 셋째, 남성과 여성 사이에 기억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남성은 세월호 참사를 ‘우리(들)의 문제’로 사회화함으로써 사고 당시의 사고 수습, 가족협의회 등을 통한 사회적 조사 활동에 대한 부성애적 기억이 많았다. 반면 여성은 희생된 아이(들)에 대한 감정 기억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부모로서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이나 생전 학창시절 모습을 그리워하는 모성애적 기억이 많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억주체자에 따른 기억의 차이, 기억전달자로서의 언론의 역할, 시간 흐름에 따른 기억변화의 특징을 이론적·현실적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본문·목차
인공지능 문자 인식 모델을 통해 추출된 텍스트로, 일부 오타나 오류가 포함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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