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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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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 평화연구 평화연구 제32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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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아렌트는 현대 사회에서 정치적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인간의 복수성(human plurality)이라는 전제 위에서 활동(action)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우리는 이렇게 제시된 아렌트의 정치행위론에서 ‘용서’와 ‘약속’의 대안이 강제성과 자의성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 아렌트의 논의에 대한 영의 비판을 통해 구조적 부정의와 정치적 책임에 관한 담론을 심화시키고자 한다. 아렌트는 정치적 책임과 개인의 도덕적, 법적 책임을 구분하고 있고 영은 정치적 책임에서 개별적 차원과 구조적 차원을 결합시키고자 한다. 영이 보기에 구성원들이 정치적 책임을 갖는 이유는 단순히 어떤 공동체에 속해있기 때문이 아니라 상호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은 ‘사회적 연결모델’을 통해 ‘공유된 책임’을 제시하면서 구조적 문제에 대한 개인들의 행위성을 보완하는 주장을 제시한다. 우리는 이러한 영의 입장이 구조적 부정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행위자들을 설명하는데 적실성이 있음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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