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의약학
농수해양학
예술체육학
복합학
개인구독
소속 기관이 없으신 경우, 개인 정기구독을 하시면 저렴하게
논문을 무제한 열람 이용할 수 있어요.
지원사업
학술연구/단체지원/교육 등 연구자 활동을 지속하도록 DBpia가 지원하고 있어요.
커뮤니티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와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이에요.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현대시에 나타난 ‘흥부’ 인물형에 주목함으로써 흥부전의 현대적 의미를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현대시에서 『흥부전』의 변용 양상은 시인들의 개인적 체험 및 시대의식과 밀접하게 연관되기에 중요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흥부’를 모티프로한 박재삼의 시는 그의 디아스포라 체험을 기반으로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격동기 안에서 끊임없이 이산 및 이주해야 했던 민중의 고난을 형상화한다. 그리고 김광섭, 황동규, 김혜순의 시는 ‘흥부’ 인물형을 통해 1960년대 이후 급속한 대도시화 및 산업화에 따른 농촌의 붕괴 현상과 도시문명의 타락을 실감 있게 드러낸다. 그런데 박재삼, 김광섭, 황동규, 김혜순 시의 ‘흥부’가 억압받는 민중이나 하위계층의 전형으로 등장하므로 원 텍스트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문정희의 시는 ‘흥부’에 내재된 불온함을 재발견한다는 점에서 보다 창조적으로 원 텍스트를 변용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문정희의 시는 권선징악이라는 기존의 해석적 틀에서 벗어나 ‘흥부’라는 인물이 가진 ‘불온함’을 재발견함으로써 여성의 자유와 해방을 꿈꾼다는 점에서 2000년대 시의식과 맞닿아있다. 이처럼 현대시에 나타난 『흥부전』의 변용이 교훈적ㆍ교술적 해석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 본연의 욕망을 드러낸다면 원 텍스트의 현대성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작품을 존속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문·목차
인공지능 문자 인식 모델을 통해 추출된 텍스트로, 일부 오타나 오류가 포함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오류를 발견하셨다면 해당 부분을 드래그한 후 ' 를 통해 신고해주세요.
오류를 발견하셨다면 해당 부분을 드래그한 후 ' 를 통해 신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