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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혜진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61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292 - 328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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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교외화를 중심으로 20세기 영국 사회의 변화를 설명하고, 교외 신경증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 현상을 둘러싼 영국인들의 인식과 경험을 규명하고자 한다. 교외는 20세기 전환기 대도시 외곽에서 중간계급을 위한 주거지로 등장했다. 전간기 영국 사회는 유례 없는 교외화를 경험했는데, 이 현상의 최대 수혜자는 교외 주택의 구매자였던 하층 중간계급이었다. 당시 교외에 대한 인식은 교외 신경증으로 수렴한다. 이 개념은 환경이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교외라는 구체적인 환경에 특정 계급(하층 중간계급)과 특정 성별(주부인 여성)에대한 선입견을 투영한 결과물이었다. 전후 신도시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다시 한번 급격한 교외화가 추진되었다. 이때 건설된 신도시 주택의 대부분은 노동계급에게 임대되었고, 따라서 교외의 계급적 풍광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 1950년대에 들어 신도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교외 신경증은 다시 주목을 받게된다. 이제 신도시는 노동계급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포함하는 공간으로 여겨졌고, 전간기 교외와 마찬가지로 질병적인 공간으로 지목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에 들어서 교외 신경증 논의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격렬한 토론의 끝에 도출된 결론은 교외 신경증이라고 지칭할 현상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곳에 사는 이들의 정신 건강 문제는 환경의 탓이 아니라 개인의 탓이라는 것이었다. 이처럼 교외가 병인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었던 것은 교외에 대한 전반적 인식의 변화, 정부 정책의 전환, 그리고 의학의 초점 이동이 함께 작용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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