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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인숙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일본어교육학회 日本語敎育 日本語敎育 제108권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61 - 78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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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고양이를 ‘집에서 기르는 호랑이(手飼いの虎), 도라(とら)’라고 부르며 호랑이와 동일시하는 의식구조를 보인다. 중국과 한반도에서 호랑이는 맹수와 벽사(辟邪)의 신수(神獸)라는 부정·긍정의 가치를 갖는 동물이지만, 호랑이가 없는 일본에도 그대로 유입되면서, 맹수로서의 호랑이가 갖는 부정적 이미지는 네코마타(猫又)라는 괴물을 만들어낸다. 또 호랑이의 길상과 벽사의 긍정적 이미지는 행운을 부르는 고양이 ‘마네키네코(招き猫)’가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고양이와 호랑이는 별개의 동물이라는 지식습득과, ‘호환’을 경험할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 호랑이의 부정적 가치는 약해지고, 두 동물을 동일시하는 일본인의 관념 속에서 길상의 의미가 부각되며 고양이에게 전승된 것이 일본 애묘문화를 증폭시켰다고 봤다.
#고양이 #호랑이 #벽사 #네코마타 #마네키네코 #cat #tiger #exorcise evil spirits #Nekomata #Maneki N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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