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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창훈 (서울신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교회사학회 한국교회사학회지 한국교회사학회지 제67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78 - 104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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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8세기 잉글랜드 병원의 발전에서 존 웨슬리를 비롯한 목회자들이 끼친 영향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잉글랜드 병원사에서 정신질환은 비교적 마지막까지 목사들의 영향력 아래에 남아있었다. 특별히 잉글랜드의 독특한 형태인 목회자-의사들 가운데는 정신질환자를 개인적으로 돌보는 경우가 있었으며, 공식적으로 정신병원에 대한 지원과 후원, 운영, 감독 등에 목회자들이 참여하였다. 둘째, 웨슬리는 근대적 의미의 의술활동을 통하여, 목회는 영혼과 함께 육체를 돌보는 통전적인 형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셋째, 웨슬리 자신이 목회자-의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진료기록의 형식을 갖춘 저널을 통해 환자들의 경과를 면밀히 기록했다. 특별히 정신질환과 관련하여 그 혜택의 수혜자는 대개 여성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저널을 통해서 웨슬리의 부흥운동의 역동적인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웨슬리는 변화하는 의학기술을 인정하면서, 인간에게는 여전히 본질적인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특별히 정신질환자들을 격리하고 감금하는 당시의 방법과는 다르게, 그들이 열린 공간(광장)에서 종교적 열정을 발산하여 건강함을 회복하도록 도왔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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