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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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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문학회 어문학 語文學 第165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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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여천 이원조는 1930년대 초 행동의 문학과 현실에 관한 관심을 요구하는 비평을 전개하면서 평론계에 등장하였다. 그는 1934년 이후 문학의 내적 성장으로 전환한다. 이 전환은 앙드레 지-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촉발된다. 이원조가 앙드레 지-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표면적으로는 졸업논문을 쓰기 위해 모색한 결과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앙드레 지-드의 1933년의 전향이 큰 영향을 끼친 것을 알 수 있다.
    앙드레 지-드는 개인주의자로서 가톨릭에 대해 반항적이었다. 그런 그가 콩고와 차드를 다녀온 이후 반식민주의자가 되고, 코뮤니스트를 자처한다. 이처럼 이원조가 앙드레 지-드를 졸업논문으로 선택한 것은 시대적으로 유물변증법을 통해 빅토르 위고를 주제로 삼는 것보다 의의가 있기 때문이었다. 앙드레 지-드는 개인주의자였지만 개성이 살아 있는 전체주의 즉, 코뮤니스트로 전향하였다. 이 시기 이원조는 앙드레 지-드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그의 가톨릭에 대한 반항, 코뮤니스트로의 전향에 대해 공감한 바가 크다. 이후 앙드레 지-드 작품을 면밀히 검토한 이원조는 그의 편견 없는 정신, 산세리테 등을 배우고자 했다.
    이원조의 이러한 앙드레 지-드에 대한 집중한 연구는 이후 프로문학의 퇴조와 일본 군국주의 팽배에도 불구하고 모랄, 포즈 등으로 정립된다. 이는 작가가 힘의 패배에 이르더라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몸가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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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1186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