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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장운 (서울대학교) 이제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전략경영학회 전략경영연구 전략경영연구 제27권 제3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1 - 40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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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국 패권에 대한 도전은 지역을 넘어선 지정학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만 병합 의지는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미·중 간의 잠재적 충돌로 인해 중국 내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면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되고 있다. 본 논문은 시나리오 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미·중 갈등이 격화되어 전쟁이 발발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장기 생존 및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이 기업들이 중국 내 사업 중단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이 시나리오에서 메모리 산업의 승자와 패자가 어떻게 결정될 수 있는지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 삼성전자는 승자가 되고, 반대로 SK하이닉스는 패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과가 도출되었다. 두 기업 간의 차이는 지정학적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접근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SK하이닉스는 자사의 주요 수익원인 DRAM 사업의 중국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노출을 증폭시켰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DRAM 생산시설을 한국에 집중함으로써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노출을 크게 늘리지 않았다. 또한, 2017년 산업 호황기부터 SK하이닉스는 차입을 통한 투자를 늘려 재무 건전성을 약화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이를 자제하고 높은 현금 보유량을 유지함으로써 지정학적 위기 시 재정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여력을 구축했다. 본 연구는 두 기업의 사례를 통해 생산시설의 지역적 안배와 위기 상황에 대비한 재무 건전성의 유지가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산업의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시나리오 분석
Ⅳ. 결론
References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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