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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 연설은 자신에 대한 고소에 변론하는 것이다(6:13-14; 7:1). 그런데 그의 연설, 특히 아브라함과 요셉과 모세의 이야기는 자신의 고소에 대한 변론과 맞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이 논문에서는 이 모세 이야기가 스데반의 변론에서 갖는 의미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문 분석을 통해 스데반의 의도를 면밀히 살펴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도행전 7:2-43에 나타난 스데반의 아브라함, 요셉, 모세 이야기는 모세의 이야기로서 묶을 수 있는데, 이 모세의 이야기를 통해 스데반은 모세를 통한 구원은 하나님의 주도하에, 특별히 약속과 성취라는 틀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보여준다. 그 속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묘사된다. 모세는 기사와 표적으로 형제들을 구원을 했지만 그의 형제들은 모세에게 복종하지 않고 그런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았다. 이런 모세의 이야기는 37절의 갑작스러운 “모세와 같은 선지자”에 대한 예언과 “속량하는 자”라는 칭호, 그리고 모세의 이야기에 나타난 여러 가지 모세의 모습을 통하여 모세와 예수를 연결한다. 그러기에 위의 모세에 대한 설명은 곧 예수에 대한 설명으로 볼 수 있고, 그래서 그것은 예수에 대한 변론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스데반이 예수를 변증한 것은 스데반에 대한 고소가 사실은 예수에 대한 고소였기 때문이다(행 6:14). 그러기에 예수를 변론함으로써 스데반은 자신에 대한 고소를 무력화한다. 스데반의 변론은 문맥에서는 자신의 고소에 대한 변론이지만, 동시에 예수에 대한 증언을 담고 있다. 이런 증언은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이 하고자 했던 예수에 대한 증언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사도행전의 목적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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