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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고(小考)는 야고보서 2:19의 문장 종류와 우리말 번역사를 통시적으로 살펴보는 연구이다. 야고보서 2:19上(σὺ πιστεύεις οτι εις ἐστιν ὁ θεός)에는 의문문의 외적표지(의문사와 불변화사)가 없다. 그리고 2:19 전후의 설의법 문체와 신약성경에 나타난 ‘καλῶς+ποιεῖν’의 용례 등을 종합해 볼 때, 이를 현재의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과 같이 의문문으로 해석해야 할 결정적인 이유를 찾기 어렵다. 사실 『신약젼셔』 (1900)로부터 『셩경젼셔』 (1911)에까지 이르는 구역(舊譯) 전통은 야고보서 2:19上을 평서문으로 번역했었다. 당시 번역자회에서 활용한 성경 저본들과 주석서들이 “σὺ πιστεύεις οτι εις ἐστιν ὁ θεός”를 평서문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셩경개역』 (1938)부터 시작되는 개역(改譯) 전통에서는 이를 의문문으로 변경했다. 왜냐하면 당시 개역자회가 저본으로 삼았던 NTG 12판(1923)과 『다이쇼 개역』 (1917)이 이를 의문문으로 표기·번역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성서공회에서는 2035년 출간을 목표로 교회가 예배용 성경으로 사용하고 있는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2005년 4판)을 재개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대한성서공회는 NTG 28판(2012)과 GNT 5판(2014)을 저본으로 삼겠다고 밝히고 있다. NTG 28판과 GNT 5판 모두 “σὺ πιστεύεις οτι εις ἐστιν ὁ θεός”를 평서문으로 간주하여, “καλῶς ποιεῖς”와 사이에 쉼표(,)를 달고 있다. 따라서 야고보서 2:19上을 의문문으로 봐야 할 절박한 이유가 없고, 대한성서공회의 재개정 원칙이 NTG 28판과 GNT 5판을 저본으로 삼는 것이라면, 향후 이 구절은 평서문으로 개정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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