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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의 모성 임금 패널티가 유자녀 여성에 대한 편견에 따른 선호기반 차별의 영향을 받는지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3-24차(2010-2021년)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유자녀 여성에 대한 차별적 인식 수준과 모성 임금 패널티의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하였으며, 분석 방법으로는 패널 고정효과 모형을 사용하였다. 만약 유자녀 여성이 차별적 편견과는 무관한 사유로 불이익을 경험하는 것이라면, 모성 임금 패널티의 크기는 차별적 인식 수준과는 무관할 것이다. 그러나 선호기반 차별이 모성 임금 패널티를 일부 설명한다면, 차별적 인식 수준이변화함에 따라 유자녀 여성이 경험하는 임금 패널티의 수준 또한 달라질 것이다. 분석 결과, 성차별적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유자녀 여성이 출산 이후 경험하는 임금 하락 수준이 유의하게 큰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녀를 둔 여성의 임금 패널티는 선호기반 차별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여성에 대한 노동시장에서의 차별을 합리적인 것으로 정당화하거나 차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반여성주의적 논의와 현실 간의 괴리를 여실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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