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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1898년의 독립협회의 의회설립운동과의 연관성 속에서 한국 최초의 여성단체인 <찬양회>의 설립 과정과 활동을 재조명하여 <찬양회>의 활동이 여성 참정권 운동의 서막을 연 역사적 사건이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에 주목하였다. 첫째 당대 정치개혁을 주도했던 독립신문의 인민참정권 사상과 독립협회의 의회설립운동을 검토하여 여성 참정권의 개연성을 탐색하였고 둘째 <찬양회>의 설립 과정과 조력자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찬양회>는 어떤 성격을 가진 결사체였는가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찬양회>의 정치적 실천을 여성 참정권 운동이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하였다. 연구 결과, <찬양회>는 당대의 의회설립운동이 내포한 여성참정권의 개연성에 주목해 설립된 여성 인민협회였다. 독립협회와 중추원 신관제의 인민참정권은 성별이 아닌 교육, 즉 정치와 법률과 학식이 있는 자들의 모임인 인민협회를 자격조건으로 제한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여학교설시통문은 교육이라는 참정권의 자격조건에 주목한 것이며, 관립여학교설립 집단상소는 여학교설립을 위한 여성권익운동일 뿐만 아니라 의회와 인민참정권이라는 근대적 정치제도 도입을 위한 정치투쟁이었다. 특히 관민공동회의 참여는 의회설립과 인민참정권 도입을 골자로 하는 중추원 신관제를 채택하는 정치적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여성참정권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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