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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동서연구 동서연구 제29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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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복지 확대를 원하는 사람들이 복지친화적 정당들을 지지하는지, 반드시 그렇지 않다면 왜, 누가, 복지확대를 원하면서도 친복지정당에는 지지하지 않는지 해명해보고자 했다. 본 연구에서 특히 주목한 것은 친복지집단 내부의 세대별 차이로서, 젊은층에서는 친복지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이 친복지정당을 지지하지만, 노년층에서는 친복지 성향을 가진 유권자라도 친복지정당을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여러 방식으로 검증해보았다. 왜냐하면, 노년층에서는 친복지적인 태도를 지닌 유권자도 안보 이슈에 대한 민감함과 보수성 때문에 친복지정당을 지지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유권자 의식조사를 사용하여 얻은 연구결과는 우리의 가설을 확인시켜 준다. 이는 한국에서 복지동맹(welfare coalition)의 정치적 구성을 도모하는 중도 및 진보 정당에게 안보이슈를 축으로 한 세대장벽이란 난관이 공고히 버티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실제 투표행태만을 살펴본 기존연구와 달리 정당호감도까지 살펴본 우리의 연구는 친복지정당의 친복지세력 동원가능성이란 측면에서 볼 때 이 세대장벽이 정의당엔 매우 높지만 민주당에겐 그보다 낮음을 발견했다. 친복지성향을 가지는 유권자들은 모든 연령대에서 그렇지 않은 유권자들보다 민주당에 더 호감을 표했지만, 정의당에 대한 호감도는 고령층 유권자 집단에서 친복지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간에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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