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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한농대 출신 청년의 꿈과 미래를 들여다보면서 농업인으로서의 상승 열망이 담지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포착하고, 그들의 행보가 농업엘리트를 향한 여정에 가 닿을 수 있는지를 탐색한 것이다. 한농대 출신 20~30대 청년의 입학 및 학업, 그리고 영농과 사회적 네트워크를 살펴본 후, 청년농업인이 표출한 꿈의 서사와 영농 경험이 미래의 농업엘리트로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이 있는지를 찾아보았다. 한농대 출신이 농업엘리트로 탄생할 가능성은 세 가지이다. 첫째는 ‘성공한 농업인’, ‘농업 CEO’로서의 상승 열망과 분투는 경제적 지위 획득과 접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4-H 등 한농대 출신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다. 셋째는 농업인의 전문성과 실무 능력이 농업분야에 뚜렷한 두각을 보일 경우 영향력이 가시화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농업엘리트로서의 성장 전망이 아주 밝은 것만은 아니다. 영농기반 없이 현장에 진입한 창업농의 후속 관리가 정교해지지 않는다면 한농대 출신의 농업 이탈률은 늘어날 수 있다. 그리고 지역사회에 밀착되어 마을을 활성화하고, 농촌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하지 못한다면 한농대에 대한 여론도 냉소적이 될 것이다. 경제적 관점에서의 ‘농업경영자’를 아우르면서,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회복하고, 마을의 변화를 가져다 줄 ‘사회적 농민’으로서의 농업엘리트의 탄생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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