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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

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애니메이션학회 애니메이션연구 애니메이션연구 제20권 제4호(통권 제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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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SF는 변화하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인식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그 세계에서 변화하는 감수성을 나타내는 기능도 하고 있다. 이 연구는 바로 그 지점에 착안하여 최근 SF 어워드 웹툰 부문 대상 수상작 <후궁공략>과 <랑데부>를 분석하여 장르 융합 현상에서 SF의 기능을 분석하였다. <후궁공략>은 로맨스물에서 흔히 쓰이던 빙의, 회귀, 환생과 같은 비현실적 상황을 가상현실 게임으로 만들어 익숙하면서, 기술만 더 발달하면 현실화 할 수 있는 일로 만든다. 반면에 양자컴퓨터 기술로 npc와 그들이 사는 세계가 현실과 다를 바 없이 만들어지고, 그 가상현실이 인간 세계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어서 npc와 인간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환상을 만든다. <랑데부>는 액션 판타지에서 주로 쓰이는 먼치킨 캐릭터의 불가해한 초능력을 인공지능적 요소로 합리화한다. 또, 인공지능을 외계인처럼 인간에 종속되지 않은, 독립적이면서 인간보다 우위에 있는 존재로 상상하며 인공지능이 신처럼 세상의 모든 것들을 만들고 무너뜨리고 지배할 수 있다는 환상을 만든다. 요컨대 웹툰에서 SF는 판타지 장르와 융합하여 환상을 합리화하고 과학을 마법화하며 환상과 과학을 통속화하고 있다. 이는 철학적 세계관이나 플랫폼 자본주의의 측면에서도 더 깊이 해명을 요하는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기술 과학이 현실을 압도하는 시대에 독자들의 감수성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대한 탐구는 후속 연구에서 보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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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2265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