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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창익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국제언어문학회 국제언어문학 국제언어문학 제59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171 - 19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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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윤대녕의 소설 「눈과 화살」에 나타난 현실 인식을 연구한다. 「눈과 화살」은 기존 논의에서 대부분 등장인물 ‘박무현’이 ‘1990년대 자본주의 권력에 저항하는 이야기’로 분석되었으나, 오히려 화자 ‘나’가 ‘1990년대 권력에 편입되는 방식을 그린 이야기’에 가깝다. 따라서 본 논문은 정신분석학의 분신 개념을 활용하여 인물 ‘나’와 박무현의 의미를 재규정함으로써, 소설의 새로운 의미를 도출하고자 한다. 여기서 분신이란 주체의 근본적인 결여를 체현하는 존재이다. 분신 개념을 통해 「눈과 화살」을 해석해보면, ‘나’가 박무현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둘러싼 현실을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때 ‘나’가 인식하는 현실이란 ‘나’의 결여로 인해 구성되어 있으며, 현실의 권력 또한 가상적인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나아가, 본 논문은 이러한 해석을 바탕으로 윤대녕 소설의 새로운 독법을 제시하고자 시도했다.
#윤대녕 #90년대 #현실 인식 #분신 #판옵티콘 #섬뜩함 #응시 #Yoon Dae-nyeong #1990s #The Perception of Reality #Double #Panopticon #Uncanny #Gaze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90년대의 징후’ 윤대녕
2. ‘나’의 분신 박무현
3. 분신과의 조우와 섬뜩한 현실로의 편입
4. 분신과의 결별, ‘나’와 박무현이라는 두 광인
5. 나오며: 윤대녕 소설의 독법 재고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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