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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훈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청람어문교육학회 청람어문교육 청람어문교육 제101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421 - 44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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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에 의하면 ‘모든 사람의 정치적 거취’는 명료하며, 누구도 자신의 거취 내에서 ‘비정치적일 수는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탈향(脫鄕)」에서 「탈각(脫殼)」으로 이어지는 이호철의 1950년대 소설의 전개, 그리고 1950년대 말부터 이어지는 작품의 변화 양상은 새롭게 평가될 필요가 있다. 당시 이호철의 관심은 내전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 권력의 ‘낙인’과 ‘승인’의 구조 속에서 공동체를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는가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호철의 초기 소설에서 등장하는 월남민, 그리고 내전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은 항상 친족 공동체의 형태로 등장한다. 소시에타스를 불온한 공동체로 간주하는 국가 권력의 폭력 앞에서 이호철은 소시에타스의 성스러움과 도덕적 의무를 강조하는 형태로 그것을 지키려고 한다. ‘불온한 공동체’라는 국가 권력의 ‘낙인’을 거부하면서 지켜내는 신성한 공동체의 정치성이야말로 이호철 초기 소설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한편 1960년대부터 국가 권력은 ‘승인’이라는 형식으로 중산층 가정을 표준화된 공동체적 삶의 건강한 양식으로 제시한다. 이에 따라 이호철은 식모나 버스안내원과 같은 소외된 존재를 중심으로, 균열이 멈추지 않는, 분열되는 공동체를 형상화한다. 이는 아감벤이 말한 바 폴리스와 오이코스가 구별되지 않는 현실 앞에서, 공동체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는 6.25 전쟁(내전), 4‧19, 5‧16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혼란 앞에서 이호철이 그려내는 공동체가 어떠한 정치성을 지향했으며, 이를 통해 이호철 문학을 어떻게 의미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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