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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유빈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가정의학과) 이언숙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저널정보
대한금연학회 대한금연학회지 대한금연학회지 제15권 제3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07 - 114 (8page)
DOI
https://doi.org/10.25055/JKSRNT.2024.15.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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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배경: 흡연자에서 알레르기 비염 또는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위험은 잘 알려져 있고, 그 기전도 설명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알레르기 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계속 발표되고 있지만 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중 다수가 다중담배 사용자이므로 이들에서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의 위험도가 얼마나 높아지는지 조사하였다. 방법: 8기, 9기 첫 해(2019-2022)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19세 이상의 성인 23,790명을 대상으로 하여 조사하였다. 일반담배, 액상형 및 궐련형 전자담배의 사용행태에 따라 비담배 사용자, 과거 담배 사용자, 단일 담배사용자, 이중담배 사용자, 다중담배 사용자로 5군으로 담배사용행태를 분류하였다. 성별, 연령, 교육수준, 가구 소득 등 인구학적 요인과 함께 음주, 규칙적 운동 여부 등 생활습관을 보정한 후 다변량 분석으로 담배사용 행태에 따른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의 위험도를 평가하였다. 결과: 일반담배 사용자인 경우 일반담배 비사용자에 비해 천식의 위험이 높았다(aOR 1.574, 95% CI 1.229- 2.016).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알레르기 비염의 위험이 높았지만(adjusted OR aOR 1.453, 95% 1.149-1.836),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 여부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모든 종류 담배를 사용하지 않는 담배사용자에 비해 세 가지를 모두 사용하는 다중담배 사용자에서 천식의 위험이 높았고(aOR 2.603, 95% CI 1.029 to 6.582) 알레르기 비염의 위험도 높았다(aOR 1.685, 95% CI 1.040 to 2.730). 반면 이중사용자에서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결론: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같이 사용하는 다중담배 사용자에서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의 위험도가 높았다. 향후 코호트 연구에서 다중담배 사용이 알레르기 질환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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