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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선애 (금오공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어문학회 어문학 語文學 第166輯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297 - 335 (39page)
DOI
10.37967/emh.2024.12.166.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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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한국사회에서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는 주요한 사회 문제로 거론되었고, 이는 같은 시기 문학 작품의 배경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당대 비평장과 문학사는 숱한 환경 위기 인식을 문학의 주요 서사로 포착하지 못했는데, 이는 환경위기에 대한 문학적 재현이 쉽게 주요 의제가 될 수 없는 상황을 보여준다. 이 글은 1970년대 소설에 나타난 환경 위기의 장면이 주요한 문제의식이나 말하기의 대상으로 여겨지지 못했던 인식의 한계와 이러한 인식 속에서도 존재했던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했다.
먼저, 정을병, 호영송, 조세희의 소설을 통해 환경 위기 의식을 둘러싼 다양한 힘들을 살펴보고 그러한 힘의 긴장들 속에서 주요한 문제의식이 삭제되거나 봉합되는 양상을 논의하였다. 정을병의 「병든 지구」는 위기 해결의 책임을 서구의 것으로 한정하며, 후진국의 성장을 위해 위기 해결을 포기하는 한국 지식인의 논리적 파행을 보여준다. 호영송의 「저쪽 세계」와 조세희의 「기계도시」는 노동자가 환경위기를 인식하고 이를 전면화하는 것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가장 예민하게 환경 오염에 반응할 수밖에 없었던 노동자는 생계와 개인의 안녕을 위해, 한편으로 노동자의 권리 운동을 위해 결국 환경의 문제에 대해 더이상 발화하지 않게 된다. 이러한 삭제와 봉합의 과정들은 결국 인간, 그리고 특정한 계층이나 담론을 대표하는 인간 주체가 지니는 인식의 한계의 결과물들이다. 김용성의 「사해 위에서」는 이러한 인식의 경향과 거리를 두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적 관계를 존중하고 인간 주체 중심주의를 심문하는 대안적 사유를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1. 시작하며 : 너무 늦어버린 지구에서
2. 기후 위기를 은폐하는 지식인의 인식 특권
3. 노동계급의 곤경, 사라지는 환경 오염
4. 순환과 회복에 대한 믿음, 그리고 주체에의 심문
5. 나가며 : 공생과 연결을상상하는 힘의 잔존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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