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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해주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고조선단군학회 고조선단군학 고조선단군학 제54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159 - 197 (39page)
DOI
10.18706/jgds.2024.8.5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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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금까지 고구려미술에 대한 논의가 패기나 숭무적 기풍과 같은 어구에 매몰돼 고구려인의 다채로운 예술 감각이나 미의식 등을 구체적으로 조명하지 못한 측면이 있고, 설사, ‘美意識’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더라도 그 실상은 특정 회화나 조형의 특징을 언급하는 것에 그친 경향이 농후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미의식은 미술작품 개개의 미적 특질이 아니라 그것을 배태한 가치관에 가까운데, 고분벽화는 미술작 품의 美에 대해 느끼고 판단한 고구려인 의식의 寶庫이다. 기본적으로 무덤을 아름답게 치장하는 행위가 葬儀美術의 중심축을 이루는 데다, 고분벽화에는 장례 의례와 신앙, 피장자의 현세 삶과 내세에 대한 염원, 사후세계에 대한 인식 등이 자연스레 투영되기 때문이다. 벽화의 여러 화제 중에서 四神圖는 사방의 별자리를 ⾭⿓(동), 白虎(서), 朱雀(남), 玄武(북)와 같은 상징적인 동물상을 그린 그림으로, 강서대묘 단계에 이르러서는 실재하지 않는 神獸를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해 예술적 상상력과 표현력의 정수를 보여주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강서대묘 사신도에 구현된 고구려인의 미의식을 고찰하기 위해 Ⅱ장에서 6~7C 고구려 사신도의 현황을 살펴 강서대묘 사신도의 위상을 확인했고, Ⅲ장에서 活氣, 거침없는 진취적 기상, 圓融, 調和라는 네 가지 미의식을 도출했다. 첫째, 활기는 모든 대상에 생명이 있다고 믿고 그 생명력을 運動態로 구현한 고구려인의 형이상학적인 미의식이다. 이러한 믿음이 상상 속 존재들을 생동감 있게 그려 실존하는 동물처럼 구현해낸 원동력이라고 보았다. 둘째, 거침없는 진취적 기상은 원류나 전통에 구애받지 않고 고구려식 사신도를 완성한 고구려인의 사고 방식이다. 덕분에 배경 장식문양이나 바탕색 없이 널방 벽면 중앙에 오직 사신도만 배치하겠다는 혁신적인 발상이 실현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셋째, 圓融은 모든 이치가 궁극적으로 상통한다고 확신해 仙‧佛 융합적인 주작 化生圖像을 창출한 미의식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고구려인들이 그들의 이상향을 여러 천상존재의 도움으로 다다를 수 있는 圓融的 차원의 天으로 설정했다고 파악했다. 넷째, 調和는 사신도에 산을 그려 널방을 神獸와 산과 하늘이 잘 어우러진 하늘 세계로 구현한 미의식이다. 사신도에 산이 결합함으로써 산은 이전 시기에 어색하고 도식적이었던 山形을 탈피해, 실제 外境처럼 구체적이고 자연스럽게 묘사됨으로써 화면에 신비로운 느낌이 배가되었다. 그로 인해, 四神은 이러한 산 정상에 서 있거나, 산을 발아래 두고 높은 상공을 힘껏 나는 정황 속에 놓이게 돼, 결과적으로 산‧하늘‧신수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四神의 위세가 강화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6~7세기 사신도 벽화고분 현황
Ⅲ. 강서대묘 사신도의 미의식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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