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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해주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고조선단군학회 고조선단군학 고조선단군학 제51호
발행연도
2023.8
수록면
95 - 139 (45page)
DOI
10.18706/jgds.2023.8.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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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토끼가 표현된 고대 한국 월상에 주목해 월상의 구성요소인 토끼, 두꺼비, 계수나무, 절구의 도상적 특징을 분석하고 그 함의를 도출하고자 했다. Ⅱ장에서는 고대 한국 월상에 토끼가 표현된 사례를 파악하고, 토끼의 자세에 따라 월상을 구분하여, 도상 내 토끼의 역할을 검토했다. Ⅲ장에서는 중국 월상과 한국 월상을 세 가지 측면에서 비교했는데, 한국 월상은 첫째, 토끼의 비중‧자세 면에서, 토끼가 두꺼비와 대등하거나 크게 표현돼 월상 내에서 차지하는 시각적인 비중이 높다. 또한, 약 방아 찧는 모습이 토끼가 월상에 편입된 초기부터 등장했고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둘째, 절구의 크기‧형태 면에서, 토끼가 절굿공이를 두 손으로 잡고 일어서서 공이질 해야 하는 대형기종으로 묘사되었고, 외형이 인도 불교미술에 표현된 물 항아리처럼 구현되었다.셋째, 계수나무의 형태‧규모 면에서, 굳건한 소나무 형상으로 가시화돼 월상의 중심축을 형성하며, 토끼가 표현된 월상에 빈번하게 조합되었다. Ⅳ장에서는 이러한 도상적 특징의 의의를 재래 신앙과 불교의 융합으로 보는 관점에서 조명했다. 첫째, 고구려 월상에서 방아 찧는 토끼 도상의 비중이 높은 연유는 이 도상이 월상에 한시적으로 표현된 6C라는 시기에서 찾았다. 이 무렵은 고분벽화에 불교적 세계관이 펼쳐지던 시점이기에, 불교적 관점과도 부합하는 약 방아 찧는 도상이 월상에 활용된 것으로 보았다. 천년을 사는 토끼가 長生不死를 희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不死藥을 만드는 행위와 붓다 전생 존재 중 하나로 수행자의 한 끼 식사 마련을 위해 기꺼이 불 속에 뛰어들어 자신을 보시한 토끼의 희생이 의미 면에서 서로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절구가 滿甁을 닮은 커다란 항아리로 표현된 배경은 평양 일대의 道佛 융합 양상에서 찾았다. 평양은 기원 전후 무렵, 낙랑군이 설치돼 漢族 문화의 세례를 받은 곳이자, 광개토대왕 때 9寺가 세워진 지역으로, 5~6C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서왕모신앙과 불교의 문화 혼융이 나타난다. 도교에서 신선이 되는데 필요한 靈藥의 제조 도구를 만물을 탄생시키는 불교의 물병 형태로 시각화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했다. 대형으로 표현한 것은 더 많은 중생을 위해 대량으로 선약을 빻는 토끼 보살의 대승적 이타행을 보여주는 장치라고 보았다. 끝으로, 松柏形 巨木으로 표현된 월계수의 이미지는 도교와 고구려 재래 수목 신앙을 성공적으로 융합한 상징물로 파악했다. 松柏은 망자의 혼백에 나무의 생명력을 나눠주기 위해 고구려인들이 무덤 주변에 심었던 수목이다. 월계수를 이러한 松柏의 형상으로 시각화하여 상록수의 생명력을 표방함으로써, 토끼가 이러한 永生의 상징물로 선약을 만드는 이미지가 연출되었고, 그로 인해 기존 수목 신앙과 불로장생의 메시지가 병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토끼가 표현된 고대 한국의 월상
Ⅲ. 토끼가 표현된 중국 월상과의 비교
Ⅳ. 고대 한국 월상 속 토끼 도상의 함의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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