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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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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리뷰 아시아리뷰 제15권 제1호(통권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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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1950년대 후반 평양은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도시가 복구되고, 전통 건축물에 단청을 입히면서 도시의 분위기가 새롭게 바뀐다. 1961년 화가 정종여는 단청으로 달라진 평양을 보며 시대 감정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조선화 분야에서 채색화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북한에서는 조선화의 전통 계승과 현대화를 위한 논의가 채색화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치열했던 조선화 논쟁은 1966년 《제9차 국가미술전람회》를 관람한 후 내놓은 김일성의 담화로 일단락되었고, 이 담화문은 주체성을 강조한 북한식 민족미술을 구축하는 신호탄이 되었다. 이 글은 바로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구성된 『조선미술』 엽서집(외국문출판사, 1967)이 연구 대상이다. 1965년과 1966년 《국가미술전람회》에서 입상한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 엽서그림들은 정종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10점의 엽서그림 중 8점이 채색을 적극적으로 구사한 조선화이며, 몰골법의 사용, 영웅적인 인물의 형상화, 간결한 화면구성, 박진감 넘치는 구도로 이루어진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작품과 작가 분석을 통해 민족미술에 대한 열망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살펴본 이 글은 1960년대 북한의 미술정책 기조와 특징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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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3006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