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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전 세계적으로 부는 증가하고 있지만 빈곤과 양극화 문제는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 공적개발원조(ODA)만으로 이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전통적 행위자인 DAC 회원국이 아닌 비정부 공여행위자인 민간자선재단이 주목받고 있다. 일부 재단의 원조 배분 규모는 OECD DAC 회원국의 ODA를 초과하며, 혁신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이러한 원조 배분의 패턴은 재단별로 매우 상이하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은 부족하다. 본 연구는 민간자선재단의 수원국 선정 및 원조 배분 결정요인을 분석하고, 국가 행위자 중심의 공여자의 이익-수원국의 필요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는 이론적 틀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민간자선재단의 개발협력 자원 배분 요인을 ‘국제규범 준수자,’ ‘조직성과 추구자,’ ‘파트너십 형성자’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OECD CRS에 보고한 40개 민간자선재단을 대상으로 2단계 분석 방법을 수행하였고,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별 분석도 병행하였다. 연구 결과, 민간자선재단은 국제규범을 준수함과 동시에 조직성과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무엇보다 다양한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원조를 배분함을 확인하였다. 다만, 지역별 분석 결과, 민간자선재단의 원조 배분 결정요인은 지역별로 상이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민간자선재단의 자원 배분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기존 국가 중심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 특히, 시민사회조직(CSOs)과의 협력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민간자선재단의 역할과 가치를 재평가하고, 국제개발협력에서 다양한 행위자 간 협력 강화에 기여할 실증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실천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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