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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이 논문의 목적은 듀이의 민주주의를 경험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있다. 듀이는 민주주의를 정치제도에 한정하지 않고 광범위하게 ‘삶의 방식으로서 민주주의’로 정의한다. 로티는 민주주의가 철학에 우선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퍼트남은 듀이의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적 정당화를 ‘사회적 정당화’라고 칭하고 이를 ‘인식론적 정당화’로 보완한다. 이에 대해 이 글은 듀이의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적 정당화를 퍼트남처럼 인식론적인 것도 아니고 또한 로티처럼 어떠한 정당화도 필요로 하지 않는 해체적인 것이 아닌 경험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을 위해 듀이의 민주주의는 그의 ‘철학’ 과 ‘삶의 방식’에 기반하여 개인이 윤리적 존재이며 민주주의는 윤리적 이상을 실현하는 데 있다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방식에 근거한 듀이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당화가 경험적인 것은 민주주의라는 이상이 지성에 의한 과학적 방법의 탐구 논리에 의해 형성되고 그리고 민주적인 상호작용은 일차 경험에 의존하여 의미와 가치가 풍부한 더 나은 경험의 질성으로 수정하고 개선하는 데 있다고 논의한다. 그러나 퍼트남은 이러한 듀이의 민주주의의 경험적 정당화에 대해 개인의 선택 문제가 과학적 방법에 의해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듀이가 삶을 사회적 차원과 미적 차원으로 구분하는 이원론의 문제를 야기시켰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그것은 퍼트남이 개인 윤리를 발전시키고 그것을 민주주의와 조화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듀이의 민주주의에 대한 경험적 정당화는 모든 것에 관한 이론없이도 형이상학과 회의주의의 환영을 피하는 방식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생명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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