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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31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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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디자이너로서, 사람이 가지는 분위기의 선호를 만족하는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은 자연스럽고도 필연적인 문제이다. 전통적인 미학 이론은 주로 시각적 즐거움에 초점이 맞추어지며, 공간 전체 분위기에 대한 경험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아 왔다. 게르노트 뵈메(Gernot Böhme)의 분위기 미학은 감정적 체험을 강조하지만, 분위기 선호의 근원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은 부족하다. 본 논문은 진화심리학을 이론적 기반으로 하여 공간 분위기 선호의 적응적 모델을 구축한다. 인간이 공간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오랜 진화 과정에서 형성된 심리적 메커니즘이라는 것이 본 연구의 주장이다. 본 연구는 개인 적응성과 사회적 적응성이라는 두 가지 차원을 바탕으로, 생존 안전, 자원 탐색, 사회적 협력, 문화적 정체성과 같은 진화적 동기 요인들이 인간의 분위기 선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한다. 학제 간 이론 분석과 논리적 추론을 통해, 공간 분위기는 단순한 감성적 미적 경험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적응적 행동을 반영하는 현상임을 제안한다. 또한 본 연구는 분위기에 대한 보편적인 적응 요구와 선호 분석을 바탕으로, 기존의 실증적 연구와 결합하여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디자인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디자이너는 공간 분위기를 조성할 때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출발점으로 삼고, 분위기를 인간 본성에 응답하는 디자인 수단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 연구는 높은 감성 가치와 적응성을 지닌 공간 창조를 위한 과학적 근거와 실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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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3512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