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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연변대학교) (북화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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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이민 및 그에 수반되는 문화 갈등과 융합은 학문적 담론의 핵심적인 연구 과제로 된다. 본 연구는 이민 제재 소설이 다문화성 및 탈경계성을 지닌 문학적 양식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중국 조선족 작가 리근전의 『고난의 년대』 와 한족 작가 고만당(高滿堂)·손건업(孫建業)의 『闖關東』을 중심으로 격변 시대의 중국 동북 지역 이민 서사를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리근전의 『고난의 년대』 는 리얼리즘의 서사 전략을 통해 조선족 이민사의 현실과 고난을 그려내고 있다. 반면 『闖關東』은 리얼리즘과 낭만주의 서사를 결합하여 역경 속에서도 지혜와 용기로 나아가는 민족의 기상과 정신을 부각시킨다. 이민 주체의 차이는 『고난의 년대』 와 『闖關東』 두 작품이 서로 다른 서사적 색채를 띠게 만든 핵심 요인인 바, 월경 이민자와 경내 이민자의 이민 동기, 정착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물 간 갈등, 계급적 분열, 항일 의식 및 정체성과 귀속감의 재구성은 공통점 속에서도 선명한 차이를 띤다. 이는 『고난의 년대』 가 나라 방침 및 지도 전략을 조선족 이민사의 중심적 기반으로 제시하면서 다민족 간의 우애와 조직적 항일 투쟁을 부각시킨 반면 『闖關東』 은 민족 감정에 기반하여 자발적 저항과 지역사회 융합을 통한 새로운 집단 소속감 획득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아울러 『고난의 년대』 와 『闖關東』의 비교는 식민 지배, 전쟁, 빈곤 등 동아시아가 공유한 역사적 경험 속에서 형성된 이민 서사의 재현 양상을 밝히고, 문화적 소외를 극복하는 문학의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연구로 되며, 나아가 동아시아 지역 문학 간의 상호 이해를 심화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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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3603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