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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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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일본학회 일본문화연구 日本文化硏究 第95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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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은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1941~)의 <바람이 분다>(2013)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2023)를 중심으로 유소년기에 전쟁을 체험하고 패전 이후 민주주의 교육을 받은 ‘야케아토 세대’(焼跡世代)와의 관련성을 고찰한 것이다. 두 작품은 모두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하여 실존했던 인물들을 묘사하고 있어 감독이 속한 세대적 특징이 나타난다.
    두 작품은 감독이 경험한 전후에 대한 시대인식과 ‘야케아토 세대’의 사상적 특징이 투영된 작품으로 읽어낼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기존의 작풍에서 크게 벗어나 실제 일본이 겪은 전쟁과 자신의 부모세대의 삶을 작품에서 그리게 된 것에는 감독 자신이 직면한 3.11과 그로부터 촉발된 ‘종말의 감각’과 함께 미해결 상태인 ‘아버지와 전쟁’이란 개인적인 문제가 얽혀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람이 분다>가 ‘바람’과 같은 ‘불분명’한 시대와 인물에 대한 기억을 소환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판타지의 세계를 붕괴시키고 현실을 선택하는 결말을 통해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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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3727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