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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아연구 아세아연구 제68권 제2호(통권 제2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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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은 산업혁명사의 수정주의와 캘리포니아 학파의 ‘일정한’ 친화성에 주목하고, 수정주의를 ‘수정’하는 산업혁명사의 새로운 전환에 기초한 동서대분기 논쟁의 쟁점, 성과와 한계를 살핀다. 새로운 연구 성과에 기초할 때 동서대분기는 산업혁명기가 아니라 18세기를 전후하여 발생하며 청대 중국은 이후 내포적 발전 없는 외연적 성장, 즉 과밀성장의 길을 걷는 것으로 나타난다. 산업혁명 이전 유라시아 양극단의 놀라운 유사성(근면혁명과 스미스적 성장)을 주장한 캘리포니아 학파의 견해는 일반화의 한계에 직면한다. 동서대분기는 캘리포니아 학파의 주장처럼 단순히 역사적 우연이라기보다는 영국과 중국의 역사적 구조와 제도의 발전 궤적 차이와 이에 따른 기술진보의 사회선택 기제의 차이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근면혁명은 대분기를 낳는 영국의 현대 이행 동학을 거의 설명하지 못한다. 캘리포니아 학파가 직면한 일반화의 한계는 명청대 중국의 근면혁명과 스미스적 성장에 기원을 둔 동아시아 발전경로 명제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한다. 영국 산업혁명사에도 산업혁명의 역사적 원인과 단절성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쟁점이 남아 있다. 서양 중심주의 비판에 기여한 캘리포니아 학파는 역설적이게도 동아시아 본질주의 경향에서 자유롭지 않다. 서양 중심주의와 동아시아 본질주의의 대립 구도와 거리를 두면서 ‘보편사로서 현대 세계사’와 양립하는 방향에서 동아시아 현대 이행의 비교세계사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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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3626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