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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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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인천학연구 인천학연구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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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작가 연구 및 지역문학의 관점에서 상촌(象村) 신흠(申欽)의 인천 방축기 삶의 주요 면모와 이를 기반으로 형성된 문학적 성과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개별 작가의 학술적 문학적 성과는 생애 주기에서 특수한 체험이나 계기를 통해서 성취되거나 전변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신흠의 경우에는 계축옥사(癸丑獄事) 이후 인생 만년기 10여 년간의 방축기와 유배기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이에 인천 방축기 삶의 모습과 문학적 성과에 대해 실증적으로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신흠은 인천 방축기, 즉 정치적 소외 상태 속에서도 불편한 심사를 잠재우고 초연함을 유지하면서 ‘낙천지명(樂天知命)’하겠다는 인식을 드러내면서, 시름이나 괴로움에 함몰되지 않고 독서와 수양 그리고 저술 활동을 통해 학술적 문학적으로 성숙하는 계기를 스스로 열었다. 이로 인해 여러 학술적 성과를 견인하고 다양한 문체와 형식의 문학 작품을 창작해 내었다.
    이 시기에 산출된 필기류 산문 「산중독언(山中獨言)」에서는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외부 세계에 대한 비판과 함께 혼란한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하는 근본적인 고민을 독백의 어조로 자유롭게 펼치고 있다. 한편, 시문에서는 귀거래로 인한 번민과 고뇌, 전원생활의 여유와 자족감, 현실 정치에 대한 풍유(諷諭)와 비판 등을 주제적 경향으로 하면서 이를 다양한 시 형식을 활용하여 표현하였다. <방옹시여(放翁詩餘)>로 대표되는 시조 33수 역시 이러한 창작 경향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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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3955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