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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본 연구는 인지언어학의 체험주의 관점에서 한중 손동작 동사인 ‘던지다’와 ‘投’의 의미 확장 양상과 그 인지적 기제를 밝혔다.
먼저, 역사 문헌을 검토한 결과, 한국어 ‘던지다’의 옛말은 ‘더디다’로 15세기 문헌에서 확인된다. 중국어 ‘投’는 상고 시대부터 의미가 확장되어 ‘주다, 올라타다, 버리다, 자살하다, 상소를 올리다’ 등으로 쓰였고, 당대에는 ‘묵다, 투숙하다’의 의미가 추가되었다. 다음으로 말뭉치 분석 결과, 양국 언어에서 공통적으로 ‘온몸을 던지다, 투표하다, 투자하다, 질문하다, 시선을 보내다, 빛‧그림자가 비치다, 마음‧정신을 쏟다, 충격‧파장을 주다, 희생하다, 자살하다’ 등의 확장 의미가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반면 한국어에서는 ‘일을 그만두다’라는 추가적인 의미가 나타났고, 중국어에서는 ‘편지‧글을 보내다, 의기투합하다, 시간이 임박하다’와 같은 의미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던지다’라는 신체적 경험에서 비롯된 패턴이 근원이 되어, 대상과의 유사성 및 인접성을 토대로 개념적 은유와 환유가 작용한 결과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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