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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고는 핫지의 대작(opus magnum) 『조직신학』의 신학적 체계와 교리 조목들 및 변증에 대해서 고찰한다. 핫지는 ‘성경적 사실들(Biblical facts)’을 엄정하게 석해(釋解)하여 교리를 수립·변증·적용하는 ‘성경적 조직신학’의 전형을 보여 준다. 핫지의 『조직신학』은 칼빈의 『기독교 강요』가 그렇듯이 정통 개혁신학의 교훈적·고백적·변증적 특성에 충실하고, 성경의 성령 영감에 따른 무오성과, 성경을 성경에 비추어 해석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성경의 유비(analogia Scripturae)와 믿음의 유비(analogia fidei)의 방식을 견지하며, 동시대의 계몽주의, 낭만주의, 역사실증주의, 자연주의 등의 세속 학문에 경도되지 않고, 내재적이거나 관념적이거나 윤리적으로 편향된 자유주의 신학, 성경 비평, 소위 역사적 예수 연구를 비롯한 새로운 신학 사조에 동화되지 않는다. 핫지의 신학은 이른바 프린스턴신학교 구학파(Old School)의 계보에 속하며 그 정점을 찍는다. 핫지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유일한 권위를 가짐을 확신하였고 정통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을 견지하면서 구원론과 교회론을 역동적으로 개진하였다. 핫지의 『조직신학』은 그가 교리의 엄밀성과 엄정성을 함께 강조하는 교리 교사이자 변증가였을 뿐만 아니라 또한 개인의 삶과 내적 경건 및 교회의 본질적 교제와 은혜의 방편의 실제적 작용에 깊이 심취한 ‘삶의 신학자’이자 ‘교회의 신학자’였음을 확연히 보여 준다.
본문·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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