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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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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평 교육비평 교육비평 제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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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 286 (5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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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유교적’이라는 용어는 흔히 권위주의적이고 수직적인 인간관계를 지칭하는 부정적 맥락에서 사용된다. 교육 담론에서도 사제 관계가 ‘여전히 유교적’이라고 규정될 때, 이는 위계적 질서를 함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유교 전통의 본래적 의미와는 괴리된 역사적 왜곡의 산물이며, 실제 유교적 사제 관계는 근본적으로 비위계적이고 상호 존중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본 연구는 『논어』를 통해 공자의 학문관과 제자 지도 방식을 검토하고, 이어 조선의 대표적 유학자인 퇴계 이황과 성호 이익을 사례로 삼아 유교 전통에서 구현된 사제 관계의 실제 모습을 탐구하였다. 분석 결과, 공자는 제자의 개성과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를 중시하였으며, 상호 존중과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스승과 제자 간의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였다. 퇴계 역시 자기 주도적 학습과 숙독을 강조하면서 제자를 개별적으로 이해하고 지도하였고, 근거 있는 제자의 반론을 기꺼이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성호 역시 폐쇄적 학문 태도를 비판하고 개방적 토론과 자득을 중시하였으며, 제자와의 학문적 교류에서 권위를 앞세우기보다 상호적 의견 교환을 실천하였다.
이러한 고찰은 유교 본래의 사제 관계가 권위주의적 위계가 아니라 상호 존중, 개별적 지도,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핵심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현대 한국 사회에서 ‘유교적’이라는 수사가 곧 수직적 위계와 동일시되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오해이다. 만약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유교적 관계의 본의를 회복한다면, 스승과 제자 간의 수평적이고 인간적인 교육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이는 일방적 복종이 아닌 상호 존중과 개방적 소통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사제 관계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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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약
  2. Ⅰ. 서론:유교적 사제 관계는 수직적인가?
  3. Ⅱ. 본론
  4. Ⅲ. 결론:유교적 사제 관계 전통의 현대적 의의
  5. 참고문헌
  6.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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