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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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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어중문학회 중어중문학 中語中文學 第101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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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21세기 들어 중국이 대국굴기를 이루면서 근대 이래 목표가 된 부강한 국가건설에서 이제 세계대국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부상하기 시작했다. 중국 지식계에서는 새 시대를 위해 캉유웨이의 세계주의를 내세우기도 하고 량치차오의 문명국가론을 재평가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유교적 대동세계나 문명국가에서 세계대국의 아이디어를 구하려는 것은 많은 중국 지식인들의 공통된 지향점이 되었다. 이른바 중국의 길은 서구의 방법이 아니라 중국 내재적인 역사와 경험에 기반하여 인류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문명 건설을 목표로 한다. 최근 중국 지식계에서 부상한 문명국가론은 바로 중국의 길을 국가체제의 차원에서 실현하기 위한 이론적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이라는 국가의 성격이 무엇이고 어떠한 국가를 건설해야 하는가를 둘러싸고 활발한 논쟁이 전개되고 있는데, 문명국가론을 주장하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런데 근대 중국 당시 량치차오의 문명국가론을 보면, 공자로 상징되는 유교 문명을 내세우면서도 국가건설을 위한 실효적 방안으로 관중의 통치철학을 중시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상적 문명 가치로서 공자와 실효적 통치방안으로서 관중, 량치차오의 담론 속에 중국 문명을 보는 두 시각이 결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중국 지식계에서 그간 논의되지 않은 부분인데, 량치차오 문명국가론의 실재를 구명하기 위해 반드시 고찰해야 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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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4394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