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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 연구의 목적은 중장년층 내부의 이질적인 주거빈곤 변화 궤적의 영향요인을 탐색하고, 궤적 집단 간의 건강 차이를 검증함으로써, 사회복지 정책 개발의 시의성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본 연구는 생애과정 이론과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 관점을 기반으로 삼고, 한국복지패널(KoWePS) 7차(2011년)부터 19차(2023년)까지의 자료를 활용하여 13년간의 주거빈곤 궤적을 추적하였다. 분석 대상은 2011년 기준 40세~52세 중장년층 가구주로서, 주요 변수에서 결측값이 발생한 164명의 사례를 제외한 총 968명이었다. 분석방법으로 성장혼합모형(Growth Mixture Modeling, GMM)을 적용하여, 중장년층 주거빈곤 변화 유형을 파악하고, 각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 주거 요인을 종합적으로 탐색하였다. 또한 주거빈곤 변화유형에 따른 주관적 건강 수준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중장년층은 주거빈곤의 변화 궤적에 따라 ‘주거빈곤완화형(62.6%)’과 ‘주거빈곤 유지형(37.4%)’으로 유형화되었으며, 성별, 빈곤 여부, 만성질환 유무, 가구형태 등이 주거빈곤 유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빈곤 유지형’에 속한 집단이 ‘주거빈곤 완화형’에 속한 집단에 비해 주관적 건강 수준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중장년층 주거빈곤 변화 유형이 건강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주거환경이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중장년기가 건강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개입의 적기임을 시사하며, 중장년층을 위한 주거복지정책과 건강정책 간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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