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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25.11
- 수록면
- 107 - 129 (23page)
이용수
초록· 키워드
본 연구는 에르베 기베르의 『내 하인과 나』에서 ‘나와 타자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물’을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 그리고 푸코의 권력 담론을 바탕으로 탐구한다. 먼저, 화자와 하인의 관계가 돌봄과 지배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화자의 불안이 증폭되는 양상을 조명하며, 소설 표지 사진이 이를 환기하는 방식을 살핀다. 이어, 그림자처럼 화자를 따라다니는 하인이 사적·경제적 영역을 잠식하며 주종 관계가 전복되는 양상을 사디즘과 푸코의 사유를 통해 분석한다. 화자를 심리적·육체적으로 학대하는 하인의 사디즘은 메트레 소년원 경험이 내면화된 결과이자, 화자를 향한 무의식적 보복 욕구를 반영한다. 이는 프로이트가 말한 반복 강박처럼 억압된 욕망의 실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끝으로, 주종 관계 변화가 드러내는 화자의 정체성 위기를 라캉의 거울 단계 이론으로 탐색하고, 작가의 삶과도 연계해 부각한다. 화자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상실한 채 자신을 동물로 상상하며, 자아상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마조히스트적 성향을 보인다. 라캉의 거울 단계 이론에 따르면 이는 이상적 자아의 붕괴를 의미한다. 점차 화자와 하인 사이의 가학·피학 경계가 흐려지는 양상은 두 인물이 분신처럼 얽혀 있음을 시사한다. 기베르는 화자와 하인의 내적 분열을 통해 HIV 감염 이후의 고뇌를 형상화한다. 그러나 이를 허구적 유희로 승화시킨 작품은 사후에도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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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국문초록
- 1. 서론
- 2. 화자와 하인의 관계 : 돌봄과 지배의 경계
- 3. 주종 관계의 전복
- 4. 주종 관계 변화와 정체성 위기
- 5. 결론
- 참고문헌
- Résumé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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