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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미술사연구회 미술사연구 미술사연구 제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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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논문은 1980년대 민중미술이 전시장 바깥에서의 작동을 고려한 매체(판화, 만화, 달력, 벽화, 걸개그림, 슬라이드 필름)들을 통해 정치적 주제와 미술이 발화되는 장소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국가검열과 충돌한 과정을 탐색한다.
    이를 분석한 결과, 국가검열은 단일한 방식의 기계적 적용이 아니었다. 매체의 복제성, 이동성, 고정적 옥외 노출성, 정치적 운동 현장과의 연계 정도에 따라서 탄압의 근거가 선택 및 조합되고 검열의 집행 강도가 조정되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1980년대 민중미술은 반공적 치안 체제가 금기로 삼은 주제들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증폭, 확산시키며 미술이 발화하는 장소의 지평을 넓히는 감각 실천을 이뤄냈으며, 국가권력과의 충돌을 통해 검열 체계의 기준과 절차를 드러내고, 그 운용 방향을 재조정케 한 능동적 주체였다. 아울러 민중미술은 변화하는 국가검열의 양상을 의식하며 이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론을 모색하는 전술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측면에서 민중미술의 감각 실천과 국가검열은 상호구성적 관계로 이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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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4710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