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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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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언어문학회 독일언어문학 독일언어문학 제1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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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독일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와 독일의 대표적인 출판사인주어캄프 출판사 Suhrkamp Verlag 간의출판 관계를 중심으로, 출판계약협상의 과정, 주어캄프 출판사의 설립 배경, 브레히트의 글쓰기 방식 및 그의 편집권 개입양상을 분석한다. 브레히트는 동독에 거주하면서 서독 출판 시장에 자신의 작품을 출간하기위해 주어캄프와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주어캄프는 전후 독일 문학계를 주도할 저자를 확보하고자 브레히트와의 협업을 추구하였다. 이처럼 양자의 상호 필요에 따라 계약이 이루어졌지만, 브레히트가 여러 출판사와 중복으로 체결한 출판권 계약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주어캄프는 상당한 난관에 봉착하기도 하였다. 주어캄프 출판사는 페터 주어캄프 Peter Suhrkamp가 전신인 피셔 출판사 S. Fischer Verlag에서나와1950년에설립하였다. 브레히트는헤르만헤세Hermann Hesse와더불어주어캄프 출판사의 창립에 기여한 주요 작가로 간주된다. 브레히트의 창작 방식은 지속적인수정과개작을특징으로하며, 이로인해초판본과이후판본의구분이어려울정도로변화가잦았다. 아울러 그는 출판물의 디자인, 구성, 목차 배열, 제목 등에 이르기까지 편집 과정에적극적으로개입하여출판사와갈등을빚는경우도있었다. 특히동독작가가서독출판사와협력한사례는독일분단이라는특수한정치적상황속에서매우이례적인일이었으며, 동서독간 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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