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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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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5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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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논문은 인공지능 윤리 담론의 시각적 형상으로서 ‘투명성’과 ‘블랙박스’ 개념이 갖는 효과와 한계에 대해 논의하고, 대안적인 윤리의 형상으로서 도나 해러웨이와 캐런 버라드가 구체화한 ‘회절’의 개념을 제시한다. 투명성과 블랙박스는 특수한 사상사적 계보 안에서 기술과 정치를 아우르는 인공지능 담론의 핵심 개념이 되었지만, 두 개념은 본래 지식을 시각에 빗대는 표현에서 유래한 은유적 개념이다. 논문에서는 인공지능을 블랙박스로 정의하고 투명성을 주된 가치로 지향하는 인공지능 윤리 담론의 시각적 형상에 뒤따르는 암묵적인 가정들에 대한 최근의 비판의 흐름을 소개하되 이러한 논의들이 투명성 대 불투명성, ‘유리박스’ 대 ‘블랙박스’의 이항대립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기존 인공지능 윤리의 한계를 넘어설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은유적 사고를 포기하는 것보다는 대안적 은유를 상상하는 편이 더 낫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논문에서는 테크 산업의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 기술에 잠재된 은유적 상상의 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안적인 인공지능 윤리의 형상화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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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6098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