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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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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사학회 역사와 담론 역사와 담론 第117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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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용인 서리 요지는 국내에 존재하는 가마터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장기간 운영되었으며, 유구상태가 잘 남아 있어 도자사 연구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유적이다. 이 글은 경기도 용인시 서리에 소재한 고려시대 가마터 발굴조사의 결과를 분석하고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경관을 복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국내 최장의 窯構로 알려진 83m 길이의 용인 서리 가마는 40m, 혹은 그 이하 규모의 여러 토축요들이 같은 지점에서 상하로 가마를 반복 수축하면서 생긴 흔적임이 확인되었다. 둘째, 가마의 축조순서는 전축요가 9~49m 구간에서 초축되었고 같은 자리에서 몇차의 보수를 거치면서 약 50년 전후한 기간동안 운영되다 폐요된 것으로 보았다. 토축요는 83m 길이의 가장 윗 공간부터 운용되다, 전축요의 상부를 폐기하면서 아래로 내려와 수차의 개축을 진행하면서 약150년가량 운영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셋째, 가마의 축요재료는 ‘벽돌(전축요 전기) → 벽돌+진흙의 혼용(전축요 후기) → 진흙(토축요 전기) → 진흙+갑발의 혼용(토축요 후기)’의 상대적 순서로 축요방식을 바꾸면서 요업을 지속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넷째, 용인 서리 요장이 200년가량 장기간 운영될 수 있었던 요소로는 가마의 입지, 건물지와 공방 등이 운영될 수 있었던 평면 부지의 공간, 서리 가마 이전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기가마의 운영 등에서 찾았다. 그러나 燔木과 磁土의 원활한 조달 가능성, 판매로 손쉽게 이어지는 교통로의 문제, 강력한 배후세력의 존재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섯째, 용인 서리 요장은 넓은 면적에 기와를 사용한 건물지와 갑발열을 쌓아 담장을 만든 공방지 등이 확인되고, 특히 簠와 簋 등의 왕실제기가 다량 제작된 사실로 보아 다른 지역에서 확인되는 가마의 성격과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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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6018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