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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자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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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서울학연구 서울학연구 제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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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서울굿 조상거리의 화법을 분석하여 무속의 치유적 효과를 살펴본 것으로, 재가집이 무당을 매개로 조상과 직접 대면하며 감정을 해소하고 치유를 경험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를 위해 2024년 황씨 망자 진진오기굿과 2025년 나씨 망자 탈상굿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두 굿의 조상거리 발화를 대화 분석 방법으로 전사·분석한 뒤, 터너와 스테이츠의 도덕적 감정 이론을 적용해 자아 비판, 타자 비판, 타자 고통 반응, 타자 호의적 감정의 네 범주로 코딩하여 조상거리 담화를 규범 수행 및 치유의 과정으로 해석하였다.
    그 결과 황씨 망자 진진오기굿의 초영실에서는 미안함과 공감이, 뒷영실에서는 고마움이, 나씨 망자 탈상굿의 조상거리에서는 공감과 격려가, 뒷영실에서는 호의가 두드러지는 등 각기 다른 감정 양상이 나타났으나, 두 굿 모두 후반부에서 타자 호의적 감정이 강조되었다. 이는 굿이 망자천도를 지향하면서도 궁극적으로 후손의 축원과 관계 회복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조상거리에서 드러난 공수와 재가집의 상호작용은 죄책감 해소, 화해, 공동체 연대 강화로 이어지며 굿의 치유적 기능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조상거리는 죽음을 수용하면서도 후손과 조상의 정서적 연결을 재확인하고, 도덕적 감정을 토대로 사회적 규범과 관계를 재생산하는 의례적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서울굿 공수의 화법적 측면에 주목한 것으로, 기존 연구에서 간과된 의사소통적 측면을 주목하여 서울굿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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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6311941